방편(方便)
방편은 중생 교화의 다양한 방법을 가리킨다.
구파야(?波耶), 구화(?和)라고도 한다. 『성유식론』에서는 방편가문(方便假門), 방편지(方便智), 방편정열반(方便淨涅槃) 등 다양한 개념이 등장한다. 『유마경』, 『법화경』에서는 ‘방편’을 독립된 개념으로 설정하면서, ‘법화칠유(法華七喩)’의 다양한 방편 사례를 제시하였다. 의상과 의천 등의 활약으로 방편은 한국 불교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자리 잡았다. 조선 시대 숭유배불 정책으로 교학불교가 후퇴했음에도 지혜와 한 쌍을 이루는 방편은 불교를 논할 때는 빠지지 않는 개념으로 오늘날까지 전해진다.